김포 서울 편입 추진 이유와 가능성, 여론조사 결과, 관련주 총정리

국민의 힘 김기현 대표는 10월 30일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 간담회'에서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 발언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검토된 결과로,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후 주민의 의견을 존중하고 절차를 진행하며, 당론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11월 들어 핫이슈가 되어버린 김포 서울 편입 발언 배경과 추진 이유, 가능성, 관련주, 찬반 여론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이와 관련된 최신 주요 뉴스(아래 링크▼)부터 확인하시죠.

김포 서울 편입 발언 배경

여당의 총선용 포퓰리즘 전략?

김기현 대표는 총선에서 패배하면 은퇴한다고 선언했으며, 세종시는 충청권의 핵심도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요소들을 고려할 때, 김포시를 시작으로 서울 인근 지자체 편입에 대한 이야기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기도 서울 편입은 여당에게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며, 서울의 확장과 경기도 인접지에 대한 개발 압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모든 도시가 서울로 편입되지는 않겠지만, 일부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총선에서 어떻게 추진될지, 정치 지형이 어떻게 변할지 지켜봐야 할 흥미로운 과정입니다.

메가시티 서울 추진

“메가시티는 시대의 트렌드입니다. 상해 북경 같은 곳은 (인구가) 2000만, 3000만까지 갑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도 반대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민주당의 오래된 당론이 메가시티 활성화였어요”(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 힘이 서울 인접 도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안을 당론으로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서울이 ‘메가 시티’로 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민의 힘은 면적과 인구 등 여러 면에서 서울을 세계도시로 키우는 게 합당하다는 입장입니다. 서울 면적(605㎢)은 런던(1572㎢), 뉴욕(1214㎢), 베를린(892㎢) 등 다른 대도시보다는 좁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SNS를 통해 “세계 도시와의 인구수 비교에서 서울은 38위, 상위 38개 도시 중 29위밖에 안 된다”라고 했습니다.

메가시티(Mega City)는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교통·경제·문화가 연결된 인구 1000만명 이상의 거대 도시권을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부천, 광명, 과천, 성남, 하남, 구리, 남양주, 의정부가 메가서울에 포함되는 지역으로 언급되었습니다. 그러나 김포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김포의 서울 편입을 주장하는 여당의 당론으로 인해 다시 메가서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 이유

재정적 이유와 인프라 확보

김포시가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경기북도 분도에 따른 교부금 감소 우려
2. 서울의 인프라와 브랜드 확보

김포시는 경기북도 분도에 따라 교부금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 걷는 세금의 대부분이 경기남부에서 나오기 때문에, 경기북도가 분도 되면 경기북도에 대한 재정 지원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김포시는 서울의 인프라와 브랜드를 확보하기 위해 서울 편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수도권의 중심도시로서 우수한 인프라와 브랜드를 갖추고 있습니다. 김포시가 서울에 편입되면 이러한 인프라와 브랜드를 활용하여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와의 갈등, 정치적 이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주장한 '경기북도' 분도론으로 김포시의 서울 편입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김포시는 경기북도로 분도되면 지금의 교부금이 감소하고 의정부처럼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동연 지사가 이끄는 경기북도에 관심이 없고, 김포시민들도 원치 않아, 따라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협력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유리하다고 봅니다. 김포시는 서울시의 쓰레기 매립지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인프라와 브랜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오세훈과 김기현은 경기도의 지지를 필요로 합니다. 경기도의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대선에서 중요한 요인이 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김포시가 서울로 편입되면 서울시민의 표가 늘어나고, 정치 지형이 어떻게 변할지 예상됩니다.

김포 서울 편입 반대 입장

야당 '더불어민주당' 입장

더불어민주당은 행정구역 개편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사안이며, 김포시의 서울 편입 발표는 뜬금없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이 총선을 앞 둔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며 비난을 하고 있지만, 정작 야당 대표인 이재명의원은 논란에 뛰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 민감한 문제고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발언에 신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포뿐만 아니라 현재 메가시티 서울로 거론되고 있는 하남, 과천, 고양, 광명, 부천의 인구를 다 합치면 수백만 명입니다. 지금은 발언 하나하나가 다 표심을 가를 수 있습니다.

2024년 총선 뿐만 아니라 차기 대선을 노리는 이재명 대표는 당연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반대 여론이 압도적이라면 추후 김포 서울편입 논란에 뛰어들 수도 있겠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그럴 수는 없는 입장입니다.

경기도 입장

당연히 경기도 분도론을 제시한 김동연 지사의 경기도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서울만 비대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하며, 김포시가 서울로 편입될 경우 서울만 더욱 커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편입은 현실성이 없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힘 유정복 인천시장 편입 반대 발언

이런 가운데, 국민의 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은 김포 서울 편입에 대해 '실현가능성 없는 총선용 정치쇼'라고 강력하게 반대 입장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발언 영상

유정복 인천시장은 김포의 서울 편입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도 없는 정치공학적인 표퓰리즘"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는 김포의 서울 편입은 실현 불가능하며, 주민과 지방의회의 의견 수렴이 필요한 상황에서 현재의 행정 및 입법 절차로는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포 서울 편입의 비현실성

유 시장은 김포의 서울 편입은 현재의 상황에서 실현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주민과 지방의회의 의견 수렴과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 절차가 복잡하며, 현 지방의회와 국회 구도로 볼 때 통과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김포의 서울 편입은 국민의 힘의 포퓰리즘 정치로 비판되며, 국민의 혼란만 초래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포 서울 편입의 비효율성

유 시장은 김포의 서울 편입이 현재의 행정체제 개편과 대비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천시의 합리적인 행정체제 개편과 상반되는 것으로 보이며, 김포의 서울 편입은 실현 불가능한 허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김포의 서울 편입은 인천시의 지방 시대 구현을 방해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저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비판

유 시장은 마지막으로 국회의 특권과 무책임한 얘기로 비판했습니다. 그는 국회가 특권의식에 빠져 반민주적인 입법 만능주의를 고수하는 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유 시장은 정치공학적인 표퓰리즘을 벗어나고, 나라와 국민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정치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서울 근접 도시 편입 찬반 여론조사

"서울시민 60.6% '편입 반대', 찬성은 32.6%... 수도권도 60% 이상 반대"

김포의 서울 편입과 같은 지역 편입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포 서울 편입' 첫 여론조사 결과, 보시는 바와 같이 반대 여론 매우 높게 나왔습니다.

<관련기사 전문 ⓒ프레시안>

'에너지경제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2일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김포 등 서울 근접 중소 도시의 서울시 편입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58.6%, '찬성한다'는 응답은 31.5%였다. '잘 모르겠다'는 10%였다.

지역별로 보면, 직접 영향 지역인 서울과 인천·경기에서는 반대 응답이 각각 60.6%, 65.8%로 찬성 응답 각각 32.6%, 23.7%보다 높았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대전·세종·충청(찬성 25.5%, 반대 67.5%), 강원(찬성 21.2%, 62.7%), 부산·울산·경남(찬성 41.1%, 반대 52.9%), 광주·전남·전북(찬성 34.5%, 반대 45.3%) 순으로 반대 응답이 많았다. 이밖에 대구·경북(찬성 44.3%, 반대 45.7%)에서는 찬반 응답 차이가 오차 범위 내로 나타났고, 제주(찬성 50%, 반대 31.2%)만 유일하게 찬성 응답이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찬성 응답이 많은 연령은 70대 이상(찬성 49.9%, 반대 32.8%)이 유일했다.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반대 응답이 과반 이상이었고, 반대 응답 비율은 18~29세(찬성 21.7%, 반대 74.5%), 30대 (찬성 25.9%, 반대 66.5%), 40대(찬성 25.1%, 반대 64.2%), 50대 찬성(28.6%, 반대 60.1%), 60대(찬성 39.7%, 반대 50.7%) 순으로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중도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각각 74.7%, 66.5%로 찬성 응답 각각 20.6%, 23.5%보다 많았고, 보수층에서만 찬성 응답이 54.1%로 반대 응답 39.8%보다 많았다.

서울 편입 정책의 추진 배경에 대해서는 '정치적 이해에 따른 것'이라는 응답이 58.8%, '지역 주민의 필요에 따른 것'이라는 응답이 27.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96%·유선 4%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8%, 표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9.5%다.

김포 서울 편입 추진 시 주요 절차

김포의 서울 편입을 위해서는 서울 행정구역 개편 특별법을 제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주민투표와 국회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야당은 반대 의견을 내고 있지만, 김포시민들의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김포 시민들의 주민투표를 진행할 경우 입법과정이 생략되므로 아마 빠른 진행을 위해 주민투표가 진행될 거고, 주민투표 이후 국회에서 야당의 문을 넘으면 진짜 서울시 김포구가 되는 겁니다. 하지만 야당 입장에서 손쉽게 통과시켜주진 않을 겁니다.

김포 서울 편입 가능성

김포시 서울 편입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요?

현재로서는 그 가능성을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김포시와 서울시의 의견은 일치하지만, 경기도와 국회는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당이 총선 승리를 위해 김포시 서울 편입을 강력하게 추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경기도에서도 김포시 서울 편입을 통해 경기도민의 표를 얻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국, 김포시 서울 편입의 향방은 총선 결과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김포시 서울 편입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여당이 총선에서 패배할 경우, 김포시 서울 편입은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포시 서울 편입이 현실화될 경우, 수도권의 균형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의 인구와 면적이 확대되면서, 서울 집중 현상이 더욱 심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와 서울시의 갈등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한 신중한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포시 서울 편입의 현실성

김포시 서울 편입의 현실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김포시 편입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주민·시·도·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현재 김포시 주민의 찬반 여론이 엇갈리고 있고, 경기도와 서울시도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김포시 편입이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김포시 편입은 수도권 메가시티 구축과 지방 분권, 국가균형발전 등과 관련된 복잡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김포시 편입이 현실화될 경우 수도권 집중 현상을 가속화하고, 지방 분권과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김포시 서울 편입의 정치적 의미

김포시 서울 편입 논란은 정치적 의미가 큽니다. 김포시 서울 편입은 여당인 국민의힘의 승부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김포시 서울 편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여당은 경기도민의 표를 얻고, 서울의 메가시티화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김포시 서울 편입이 실패할 경우, 여당은 정치적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병수 김포시장의 정치적 입지가 흔들릴 수 있고, 총선에서 패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총선까지 김포시 서울 편입 논란 전망

김포시 서울 편입 논란은 총선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포시 서울 편입은 여당의 승부수인 만큼, 여당은 김포시 편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김포시와 경기도, 서울시 등은 김포시 편입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김포시와 경기도는 김포시 편입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고, 서울시는 김포시 편입이 수도권 집중 현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총선까지 김포시 서울 편입 논란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김포시 서울 편입이 현실화될지 여부는 총선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포 서울편입 메가시티 테마 관련주

여당이 경기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안을 당론으로 추진키로 하면서 증시에서 '메가시티'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정책 관련주로 메가시티 관련주가 새로운 테마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주로 김포에 본사가 있거나 김포 지역에 토지나 건물 등을 보유한 기업들이 수혜주로 분류되며 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들 종목은 김포에 건물·토지 등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서울 김포구'가 현실화된다면 이들 기업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매수세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다만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 계획이 아직은 시작 단계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현실화되기까지는 막연한 기대감에 따른 '묻지 마' 투자는 지양해야 합니다.

※ 본 글은 참고용 자료이며, 투자는 본인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김포 서울편입 배후 '천공설' 논란

국민의 힘이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추진하겠다고 나선 데 대해 민주당 일각에서 이 배후에 역술인 '천공'이 있는 거 아니냔 의심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아래 영상 확인)

지난 1일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찬대 / 민주당 최고위원 : 윤석열 정부 들어서 논리적으로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정책 결정마다 매번 등장하는 인물이 있습니다. 누구일까요. 모두들 예상하시는 바로 그 사람입니다.]

['천공' / 지난 8월 : 수도 서울이 경기도하고 서울하고는 하나예요. 두 개가 아닙니다. 수도 서울이 되려고 하면, 이게 통합이 돼야 해.]

이번에 또 천공이 등장했습니다. '우연'이 계속 '반복'이 되면 '필연'이란 말이 있지 않던가요? 아직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결론: 내년 총선 때까지 이슈화 될 듯

김포시 서울 편입 논란은 정치공학적 포퓰리즘인가, 현실적인 추진 가능성이 있는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김포시 서울 편입의 현실성이 높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지만, 여당의 강력한 추진 의지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총선 때까지 김포시 서울 편입 논란이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롭게 관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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